농사일 중에는 시원한 막걸리 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 싶다.

금요일 오후에 농장엘 갈 때면 미리 곡차 생각에

그저 얼굴엔 실글벙글 웃음꽃이 ...(마누라 표현)

하루 두병,3일치,그리고 이웃 곡차 좋아를 좋아해서 주말이면 나 오기만을 은근히 기다리는 노씨 것  한병, 도합 일곱병을 보통 준비한다 .

 

옛날 직장에 디닐적엔, 간혹 회식이 있을 때면

소주 로 기분좋게 취한 다음에도 입가시미로 맥주 500CC를  두,석잔

정도 하는 것이 보통 이었는데..

 

맥주 1잔 보다 꼴랑 200CC 많은  분량 때문에

700CC짜리 생탁 두병을 농사일 중 오전에 한병 오후에 한병 에너지원으로 섭취하는 것을 두고   "하루에 술을 2병이나 퍼마시고"를  연발한다.

두병이냐 두잔이냐를 두고 거의 매일 마누라와 싱갱이 하고있습니다.

 

"하루에 술을 두 병이나 퍼마시고..."

"두병이 아니고 두잔이라 카면 어떻겠노.."

이것이 4도3촌 주말의 주된 화두랍니다.

 

술 도가에 연락해서 포장용기를

병 모양에서 잔 모양으로 바꾸도록 건의 해야겠다.

 하루에 술 두잔 정도면

아무말도 않겠지 ...

 

                           "하늘 쳐다보고 한 모금 구름 쳐다보고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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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단골 미용실이 붐비거나 쉬는 날이면 한번씩 들러는 아파트단지 내  미용실이 있다.

물론 기술은 둘다 삼손의 氣를 불러일으킬 만큼 독보적이다

 처음엔 남자는 당연히 이발관에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지켜왔는데 나는 엄연히 집에서 아내가  염색을 해주는 줄 알면서 매번 이발후에는 염색은

어쩔거냐고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다른 이발관은 주위에 없어 어쩔 수 없어

집앞 이발관에는 가지못하고 미용실에 간 것이 이제는 아얘 미용실 애용자가 되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간혹 들리는 스페어 미용실 주인은 내가 자기를 스페어로 활용하는 줄 아는지 아니면 내외한다고 그런지 좀체로 웃지를 않았는데 오늘은 카트후 세발을 하자고 하고, 나는 그대로 카트할 때 사용하는 어깨걸이를 두른채 일어서며 수고했다고 인사하는 순간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였다.여자는 그 누구든지 무표정한 얼굴 보다는 웃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손바닥만한 크기의 얼굴의 미소가 미용실 전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 같았다.

 

중국 기원전  夏나라 恩나라 周나라 시절 주나라의 마지막 왕인 유왕은

포사라는 한 여인의 웃음때문에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전한다.

물론 본처(正后)를 두고서 포사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고 문제는 이 포사라는 여인이 웃지를 않아서 유왕의 애를 타게 하였는데

그녀를 웃게하려고 본처의 아들 태자를 페하고 그녀의 아들을 태자로

봉해줘도 웃지를 않았다 한다.

그런데 포사는 음악은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그 어떤 작자가 비단이 찢길 때의 소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길래 유왕은 온나라의 비단을 산같이 쌓아놓고,매일 그녀의 앞에서 찢게했다고 한다.

 

하루는 어떤 병사의 실수로 봉화대의 불을 올렸는데 불을 본 원근의 제후들이 놀라서 유왕을 도우려 소집이 되었는 데, 사실은 실수에 의한 불인 줄

안 제후들은 망연자실해서 돌아갔는데 그들이 뒤통수를 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본 포사가 상긋이 웃었다고 한다 .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던 그 웃음이었다.기막히게 아름답다고 유왕은 생각했겠지..

 

그 다음부터 유왕은 시도 때도없이 계속해서 봉화를 올렸다 한다.

처음에는 제후들이 반신반의하면서도 달려왔으나 나중에는 봉화가 올려저도 아얘 오지를 아니했다 . 정작 위급할 때 봉화로 신호를 보냈으나 제후들을 소집할 수 없어 결국은 한 나라를 망하게 하였다고 한다.   

유왕이 포사를 사랑한 댓가치고는 너무나 큰 댓가인 것 같다.

과연 경성지색(傾城之色)이라 할만하다.

 

또 이발 할때가 되어온 것 같다.

오늘은 또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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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는 마늘쫑을 뽑는데 엄청 힘도들고 윗부분에서 끊어져서 불편했는데 이번 주에는 바늘보다 조금 굵은 철사조각으로 마늘 줄기에 공기 구멍을 둟고 뽑아올리니 편리하기도 하거니와 원하는 길이 만큼 길게 봅혀올라왔다

역시 게으르고 불평이 많아야 새로운 도전(?)도 하게되는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번주(말)에는 준비한 말걸리가 동이나는 바람에

단감나무 적과작업을 하는데 얼마나 힘이 드는지..

매실액을 찬물에 타서 마시니 막걸리 보다는 못하지만

피로와 갈증이 다소해소되는 것 같았다

이 것 또한 새로운 발견 중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

다음 부터는 마누라가 싫어하는 막걸리는 적게 퍼(?)마시고

매실액을 많이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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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간신문에 이상욱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장의 의료봉사 관련 기사가 났다. 무척이나 반가운 분 이다.

 

이분이 20여년 전에 나의 와이프한테 던져준 한마디가

"숨통 한 구멍은 티워 놓아주소" 이다.

그당시 양산지역 직장에 근무할 때 이다.

부산 양산간 지하철공사 관계로 통근에  버스로 2시간여 소요되었으며 운동이라고는 아예 엄두도 못내고,

또한, 그 당시돼지목살이 처음 유행할 때라 거의 매일 돼지목살,소주에다,운동은 전혀 하지못한 상태로 2년여를 보내면서 종합검진을 받아 본 결과 콜레스테롤등 성인병요소는 빠짐없이 갖춰진 상태이며 중요한 것은 담낭 속에는 무수히 많은 알갱이가 있고 제일 큰 것은 직경 1센티 크기였다.

 

의사왈 암이란다.

그리고 검진마치고 저만치 오고있는 나를 다시 불러세우고 하는 말 "선생님 저 같으면 당장 수술할 것입니다" 였다.

집에와서 와이프와 상의해서 찾아간 곳이 위에 언급한 고신의료원이고 담당의사가 위에 적은 의사였다.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간단한 진찰후 3개월후에 다시오되

체중을 3~5키로 감량해서 오란다.

마침 직장이 부산으로 전근되고 시간도 넉넉하여 아침마다

집앞 범방산 중턱까지 등산하게 되었다.

약속대로 3개월 지나니 3키로 정도 감량되었으며 의사도

더 크게되지는 않았으니 꾸준히 체중조절을 하고 술도 줄이고 하란다.

바로 그 때 마누라 왈 " 담배도 끊어야 되지요?"

의사 왈 "마 숨통 한 구멍은 티아  놓이소" 였다

 

어느 책에서 읽은 한 토막,

한 의사가 환자를 맞아 상담을 하는데

환자가 말하기를 자기는 술도 먹지않고, 담배도 피우지않으며, 또한 남들은 다하는 연애도 자기는 하지않는데

몸은 찌부둥하고,밥맛도 없고, 힘도 빠진다고...

의사 왈"이 곳은 사람을 치료하는 병원이므로 당신은 사람이 아니므로 치료를 못해주니 당장 나가시오"

 

아뭏든 그 때 부터 시작한 아침등산으로 성인병요소를 모두 없애게 되었고, 담낭 또한 그 상태로 여지껏 별 탈없이

간직하고 있다.

 

 

"지가 20여년이 다 되도록  함자를 안 잊고 있는 걸 보니

지는 그 때 벌써 선생님이 이렇게 크게 되실 줄 척 알아봤는기라예,

지도 이제 마 술구멍만 남겨두고 담배구멍은 콱 막아버렸심니더.

그 때 지 편을 들어주신 것 고맙심니데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의사 선생님이시다 

요즘 각종 TV, 신문에는 온통 엉덩이 만지다 말썽이 된 일로 난리법석이다

사람의 신체중에 중요하지않은 부분이 없다지만

몇주전에 엉덩이 때문에 완전히 폐인이 되다 말뻔한 일을 겪었다

농장에서 잘 지내다가 저녁먹고 잘려는데 엉덩이 부근이 뻐근해서 파스를 한장 붙이려다

하루밤 자고나면 괜찮아 지겠지하고 지나쳤는데 이게 왠걸

아침에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 앉는 것도 자력으로 거의 불가능하며, 앉은 상태에서 일어서는 것은 문고리등을 잡고서야 경우 일어서는 상태가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전날 쑥 뜯느라 장시간 쪼거리고 앉아있은 것과  나무가지에 높은 곳에 두릅따느라 무리한 것 말고는 별로 특이한 원인은  없었는 것 같으다

남자의 골반은 여자와는 달리 쪼거리고 앉아서 하는 것은 많이 불편한 줄을 알면서도

그놈의 콩가루 버무린쑥떡의 매력 때문에 무리를 좀 한것이 화근인 것 같으다

 

농장에서 돌아와 병원엘 같더니 엉덩이 근육이 놀라서 그런 것이니 1~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해서 안심은 했지만 1주일 정도는 정말이지 엄청 불편했으며

혹시 완쾌되지않으면 아침산행도 못하고 단감농사도 못하고 이제는 아예

평생 누워서만 지내야만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곤하기도 했다

의사의 설명대로 2주후에야 거의 원상복구가 되었다

나의 소중한 엉덩이가....

 

근데 이토록 소중한 엉덩이를

한쪽은 움켜잡았다, 다른 한쪽은 엉덩이가 아니라 허리를 격려차원에서 슬쩍 쳤다

일주일째 이것 가지고 온 나라는 물론이고 외국 언론도 난리를 치고있으니

아뭏든 세상이 심심하지는 않고 재미는 있도록 하고 있다

음과 양의 이치로 볼 때 옛날 임금들은 자기가 원하는 음(여자, 임금은 양)이 발견되면

공개적으로 차지해도 별로 허물이 되지않았으나 지금은 만민이 평등한 자유민주시대이며

설사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라 하더라도 법과 여론이 용납하지 않는 대명천지에

적어도 이빨계에 있어서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에 있는 양이 

 음을 막무가내로 탐하려 한것은 기차역등에서 봉두난발의 허름한 차림의 양들이

비슷한 모양새의 음에게 치근덕거리는 것보다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도 재클린을 취하면서 자기는 이세상 미인을 탐하기위하여

돈을 번다고 떳떳이 얘기하였고 처세술의 대가 카네기도 남의 여자를 취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라면 그러한 취미를 즐겨라 했다

카네기는 다만 암승냥이의 밥이되지 않을 자신이 있고 자기의 부인 역시 남의 남자품에

안기는 것을  각오해야한다는 단서를 달기는 하였다 

그리고 카네가는 남의 여자를 탐하는 것은 날카롭게 날이선 칼날위의 꿀을 혀로 할타먹는 것에 비유하였다

 최근 한 나라의 법을 주무러는 2인자 였던 인사와 이번 이빨계의 2인자 역시

꿀을 할타먹다 자기 혀는 몰론이고 몸까지 베인 꼴이 된것 같다

모처럼 일궈놓은 처녀농군의 농장운영 까지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릇 이세상 모든 생명있는 것은 양이 음을 탐할 때는 피를 팅기는 혈투와 모험을 마다하지

않토록 되어있다 . 다만 먹물들은 먹물답게 해야지 본능적으로만 행동하니 목적 달성도

하지못하고 자기 몸만 베인 결과가 된것 같으다 

 

엉덩이(근육)의 귀중함을 새삼 느끼는 즈음에 엉덩이가 논란의 중심이 된 김에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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