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중에는 시원한 막걸리 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 싶다.

금요일 오후에 농장엘 갈 때면 미리 곡차 생각에

그저 얼굴엔 실글벙글 웃음꽃이 ...(마누라 표현)

하루 두병,3일치,그리고 이웃 곡차 좋아를 좋아해서 주말이면 나 오기만을 은근히 기다리는 노씨 것  한병, 도합 일곱병을 보통 준비한다 .

 

옛날 직장에 디닐적엔, 간혹 회식이 있을 때면

소주 로 기분좋게 취한 다음에도 입가시미로 맥주 500CC를  두,석잔

정도 하는 것이 보통 이었는데..

 

맥주 1잔 보다 꼴랑 200CC 많은  분량 때문에

700CC짜리 생탁 두병을 농사일 중 오전에 한병 오후에 한병 에너지원으로 섭취하는 것을 두고   "하루에 술을 2병이나 퍼마시고"를  연발한다.

두병이냐 두잔이냐를 두고 거의 매일 마누라와 싱갱이 하고있습니다.

 

"하루에 술을 두 병이나 퍼마시고..."

"두병이 아니고 두잔이라 카면 어떻겠노.."

이것이 4도3촌 주말의 주된 화두랍니다.

 

술 도가에 연락해서 포장용기를

병 모양에서 잔 모양으로 바꾸도록 건의 해야겠다.

 하루에 술 두잔 정도면

아무말도 않겠지 ...

 

                           "하늘 쳐다보고 한 모금 구름 쳐다보고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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