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출근길, 아파트입구 큰도로 옆 구두수선 박스앞에서

이웃주민이 수선박스 주인에게 연초에 집에서 안 쉬고

뭐하러 일하러 왔느냐니까?

박스주인 왈 "이제 노는 것도 지웁다(지루하다)

집에서 할 일없이 지내는 것이 얼매나  지웁은지

(지루한지) 아나?"... 실로 안겪어 보고는 모르는 소리다

 

오후 퇴근길, 연산역 지하철 광장에서 딩까딩까

풍악소리에 끌려 가보니 7.8십은 족히 되어보이는

노익장들께서 트롯드 열창과 색소폰 연주를 번걸아 하면서

관객을 즐겁게 하고 있길래 잠시동안 정신없이 구경하였다

자세히 보니 눈에 익은(KBS 노래자랑 시간에 맨 앞줄에

보이던) "부산갈매기" 팀도 흥을 돋우고 있었다

 

오전 5,6십대와 오후 7,8십대가 아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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