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탓다

비행장 방면으로 가는 차였는데 여행용 가방을 2개나 끌고서 부부가 타길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생각이 나서

제법 부럽기도 하고 해서 유심히 살펴봤다

여자는 자리가 생겨 좌석에 앉고 남자는 선채로 있었는데 어느 역에 정차하자 여자와 내가 앉아있는 중간좌석의 손님이 내렸다 그런데 그여자 가 제법 큰소리로 "자기야 여기앉아"하는 사이에 바로 가까이에 서 있던 승객이 한 발앞서 앉아 버렸다 두남녀는 뜻모를 미소를 교환했다

남자는 나(을미생,양띠)보다 비슷하거나 서너살 아래인것으로 보였고 한발 먼저 앉은 승객은 제법 영감(?) 티가 났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 또 한 자리가 생기니 그 여자 왈 이번엔 "자기야 저기 앉아" 이제는 저쪽 건너편을 가리킨다

그런데 역시 좌석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여자승객이 앉는다

그 남자왈 "영감들이나 앉지, 나는 영감이 아이다"한다

지하철 빈자리는 모두 그네들 자리인양 ...

 

가관인 것은 다음 역에서 자리가 생기니 영감도 아닌것이

자리에 덥석 앉아서는 이제는 자기 여자를 부른다 

나란히 같이 앉으려고...

 

처음엔 평일에 비행기정도 타고 여행을 즐기면 기본 이상의 교양은 갖추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 때 그네들의 마주보며 웃은 웃음의 뜻은

미안해서 겸연쩍은 웃음인지? 아니면 가소로운 웃음인지?

 

그날은 하루 종일 ..아니 그 이후 몇일까지 기분이 여~엉 아니었다 

'횡설수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덧 쪽파의 계절도 지나가고..  (1) 2013.04.02
구두코 밟기  (1) 2013.04.01
남자들이란..  (0) 2012.05.23
술, 그 이름은 악마의 선물  (3) 2010.12.18
말레이 곰 `꼬마`  (1) 2010.12.17

올해도 저희 삼랑진단감을  이용해주신 고객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비료보다는 쇠똥퇴비를 , 제초제 보다는 예초기로..

오로지 자연을 경외하는 신조로 자식처럼 키워 온 삼랑진단감을오늘 모두 시집(?) 보냈습니다

끝낼즈음엔 꼭 요청에 못 응해드린 분이 있어 죄송할 뿐입니다 

또다시 다음 달 부터 가지치기,퇴비주기등 준비로 내년에 대비하겠습니다. 항상 가내 온가족과 더불어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만어산 자락에서    이종태  올림

 

'단감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명의 발견  (0) 2013.05.22
단감으로 건과자 만들기  (1) 2012.12.05
2012년 단감안내  (0) 2012.10.24
단감판매 마감 사례  (0) 2011.11.30
삼랑진 단감자랑  (0) 2011.10.12

요즘 농장에서 생산된 단감을 배달해 줄 일이 있어서

1~2년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간혹 있다

그런데 잡상인(?)이라고 업수이 여긴건지, 측은해 하는 건지는 몰라도

첫 인사말이 "많이 여위었습니다" 이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체중은 1K정도 범위내로 오락가락 하는데..

물론 자기네 남편들은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니까 상대적 비교가 되어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 자위를 해본다

이왕이면 "몸관리 잘 하십니다"라고 하면 본인의 품격도 엄청 올라 갈텐데..

아래와 같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인줄도 몰르고..서리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저의 경우에는

집앞의 산(백양산 자락)에 매일 가는 실정입니다

부산이지만 다행히 집앞에 바로 산이 있어서요

그래서인지 다들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갔지만

20년 가까이 살면서 이사할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왕복 1시간20분 정도 소요되고요

국민체조,팔굽혀펴기,배를포함한 온몸두드리기등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복부에 거북이 형상 비스무리한것이 .....

올해도 저희 삼랑진단감을 애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18일부로 모두 수확해서 처분을 끝냈습니다

내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이제 11월중순부터 단감 맛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매년 저희 삼랑진단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장마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저희 농장에도 단감이 잘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단감효능

  ㅇ".비타민C"가 사과보다 10배많음 => 여성피부미용, 감기예방

  ㅇ.노란색의 "카로티노이드" => 면역기능 증진

 

 45과,10Kg,1Box에 24,000원,택배비포함)=>매주 주말 발송 예정

 

필요하신 분은

(1)이메일(pixy6866@daum.net)(목요일까지 접수:금요일 농장에 있음)

(2) 폰문자(010-6767-2480)(언제나 접수)중

한 가지로 연락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3가지 항목을 꼭 남겨주세요

ㅇ.주소:

ㅇ.성명, ㅇ. 연락처

(3)입금계좌: 농협 905-02-356938 이종태(입금자 명의,수령자 명의가 상이시

별도 연락요망)

11월중 계속 출하, 매주 금요일까지 접수 => 주말 배송(화요일 배달)

- 꾸뻑 -

이메일: pixy686@tistory.com

pixy6866@daum.net

'단감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감으로 건과자 만들기  (1) 2012.12.05
삼랑진단감 매진 사례  (0) 2012.11.19
단감판매 마감 사례  (0) 2011.11.30
삼랑진 단감자랑  (0) 2011.10.12
단감안내  (9) 2011.10.04

공항에서 손님을 맞이할 일이 있어

별로 특정지울 장소가 마땅치않아 업무상 관여하는 ㅇㅇ지점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당해장소에서 나갔다

(본인은 ㅇㅇ회사의영남지역 각지점의 로비안내요원을 채용,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보름쯤전에 당해지점을 방문해서 로비 안내요원 (이하 직원)과 만나서 인사하고 책임자에게 부임인사를 하면서 우리회사 직원이 근무를 잘 하는지 앞으로 혹여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이 있으면 나한테 바로 얘기해주기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보니 직원이 하루 종일 서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고객이 없을때에는 요령껏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으니 점심식사와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에는어렵다고 했다.

출입고객이 아니드라도 점포앞을지나만 가는 통행인이라도 일단 외부에서 볼 수있는

공간에서는 앉아있는 것은 좀 어려운 업종이다

이번에 손님 대기중

그 직원이 우연히 앞을 지나기에 물어보니 그후 사무실 안쪽 위치에 휴식용의자를 준비

해줘서 짬짬이 앉아서 쉬곤한단다

오비이락이겠지만

내마음이 통했는지이번 기회에 휴식공간이 마련된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