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JTV에서 요즘 유행하는 "시골밥상 맛보기"프로에서 69세 되는 안동지역 시골

아주머니께서 요리전문가가 콩나물등을 맛있게 비벼서 첫 숫가락 한술을 떠서 그

아주머니에게 권하니 몇번 사양끝에 받아먹는 장면을 보았다

그런게 문제(의 핵심)는 밥숫가락을 그대로 입안에 넣어서 받아먹는 것이 아니고

입에 넣지는 않은 샹태로 젓가락으로 숫가락위의 밥만을 끌어당겨 받아 먹는 것을

보았다

그 다음 부터는 그 요리전문가(손님)가 같은 숫가락으로 그 비빔밥을  먹을테니

손님울 배려하는 마음에서 인것 같았다

 

우리주변에서도 식당등 신발을 벗고 방에서 식사를 하거나 모임을 가질 때에

모처럼 구두에 광을 내고 가는날이 있는데  모임이 파하고 신발을 신을 때 보면

먼저 방에서 나간 사람중에 꼭 광낸 그 신발코를 밝고 자기 신발을 찾는 경우를

간혹 보게된다   자기 맨발을 바닥에 닿지않게 하기위헤서 남자의 자존심인

구두코를 인정사정없이 밟아뭉게는 사람은 나이도 그다지 많지않은 젊은 여성

(남성도 있음)들이다. 이런 날은 괜히 기분이 좋지않다

위에 비빔밥을 받아 먹는 모습 하나에서도 절제된 자기수양,우아한 품격,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게 한다.방에서 먼저 나간 이가 신발을  신을 때에도 본인 발바닥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남의 신발도 중하다는 것을 좀 알아주었으면..

 

본받을 만한 지혜와 생활 태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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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부터 오줌줄기가 그렇게 세찬 것 같지는 않았는 것 같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화장실에 가면 주위 사람들과 그 낙차 소리에 비교 되고,최근엔 나이탓인지 의학적인 정보 탓인지 전립선의 작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은연중 알게 되었다.

저지난 가을엔 단감 수확 철, 밤 늦은 시간에 박스 포장 작업할 때에,아마도 몹시 추웠는 것 같았는데  요의가 느껴져서 막상 볼일을 볼려는데 이게 왠일인가 ..!!

통수(通水)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가?

아!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나도 내년이 되면 환갑인데 이제부터 벌써 병원신세를 져야 하겠구나,

앞이 캄캄해졌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힘들여서 막힌 파이프를 소통은 시켰으나 성능이 여~엉 맘에 안들었다.

내일부터 신문광고에 나오는 쏘팔메토를 싸서먹을까,아니면 병원에가서 밤알을  굽거나 찌질까,아니면 칼로 도려낼까 ,오만 궁리를 해보면서  차일피일하던 중 지난해에는, 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붉게 익는대로 모두 삶아서 시도 때도 없이  먹었고, 가을에는 익은 호박을 중탕기로 쪄서 그 액을  물 마시듯 마셨으며, 또한 가지나물을 많이 섭취하였으며, 고구마는 아직도 간식으로 열심히 먹고있는데  ..

언제 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낙차소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통수에 그리 불만은 없게 되었다.

이정도 이라면 아마도 오줌줄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나마 아직,오줌 눈 자리에 개미떼가 모여들지는 않으니 다행이라

여겨야겠다.

아마도 토마토와 늙은호박이 주효한 것 같았다.

 

내년에도 토마토와 호박을 많이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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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을 수확해서 판매할 때(10월하순~11월중순)에는

엄두도 못내었는데 이제 메주,김장 모두 끝내니 여유가 좀 생겼는지 아내가 문명발전의 실행단계를 차근차근히 준비하여 오늘

비로소 그 생산물을 접하게되었다

 

이름하여

"단감건과자"  

 

단감을 얇게 설어서 건조기(5단으로된 전기 건조기; 홈쇼핑에서 구매)에 10시간 정도 말리니 말 그대로 과자가 만들어 졌다

 

단감 상품을 모두 경매시장 및 소매로 처분하고

씨알이 크지않은 놈을 시내 거주하는 친구에게 헐값에

모두 강제로 떠넘겼는데 반응이 좋아 3회에 걸쳐 운반해 

줬드니만 마감후에 또 달란다

주변 사람들이 만원짜리 과자치고는 이보다 더 좋은 물건은 

이세상에 없을 거라고 ..

위와 같은 방법으로 건조하여 두고 간식으로 먹으면 그만이라고..

 

오늘 비로소 단감건과자 맛을 보게되었다..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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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탓다

비행장 방면으로 가는 차였는데 여행용 가방을 2개나 끌고서 부부가 타길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생각이 나서

제법 부럽기도 하고 해서 유심히 살펴봤다

여자는 자리가 생겨 좌석에 앉고 남자는 선채로 있었는데 어느 역에 정차하자 여자와 내가 앉아있는 중간좌석의 손님이 내렸다 그런데 그여자 가 제법 큰소리로 "자기야 여기앉아"하는 사이에 바로 가까이에 서 있던 승객이 한 발앞서 앉아 버렸다 두남녀는 뜻모를 미소를 교환했다

남자는 나(을미생,양띠)보다 비슷하거나 서너살 아래인것으로 보였고 한발 먼저 앉은 승객은 제법 영감(?) 티가 났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 또 한 자리가 생기니 그 여자 왈 이번엔 "자기야 저기 앉아" 이제는 저쪽 건너편을 가리킨다

그런데 역시 좌석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여자승객이 앉는다

그 남자왈 "영감들이나 앉지, 나는 영감이 아이다"한다

지하철 빈자리는 모두 그네들 자리인양 ...

 

가관인 것은 다음 역에서 자리가 생기니 영감도 아닌것이

자리에 덥석 앉아서는 이제는 자기 여자를 부른다 

나란히 같이 앉으려고...

 

처음엔 평일에 비행기정도 타고 여행을 즐기면 기본 이상의 교양은 갖추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 때 그네들의 마주보며 웃은 웃음의 뜻은

미안해서 겸연쩍은 웃음인지? 아니면 가소로운 웃음인지?

 

그날은 하루 종일 ..아니 그 이후 몇일까지 기분이 여~엉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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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저희 삼랑진단감을  이용해주신 고객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비료보다는 쇠똥퇴비를 , 제초제 보다는 예초기로..

오로지 자연을 경외하는 신조로 자식처럼 키워 온 삼랑진단감을오늘 모두 시집(?) 보냈습니다

끝낼즈음엔 꼭 요청에 못 응해드린 분이 있어 죄송할 뿐입니다 

또다시 다음 달 부터 가지치기,퇴비주기등 준비로 내년에 대비하겠습니다. 항상 가내 온가족과 더불어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만어산 자락에서    이종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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