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부터 머리에 새치가 발생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염색을해 오다가 칠순이 지난 지금에야  염색을 더이상 하지않은채 자연산 백발로 지내기로 하였다

한달에 1번 정도 이발을 하면서 염색으로 머리카락이 검정색일 때에는 1~2주 정도 더 지나도 두발로 인하여 따로 신경을 쓰지않았으나 , 이번에는 이발한지 1개월이 조금 지나서 머리카락이 귀바퀴를 약간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강변공원에서 

"악어노릇"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싶어 무심코 있었는데 함께 일하는 박씨가 한마디 해준다

머리(카락)가 검을 때와는 달리 완전 백발일 경우에는 이발도 자주하고 더욱 용모에 신경을 쓰야한단다

나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았다

박씨의 그 말을 들은 후 거울을 보니 과연 머리도 쉬었는데 두발정리도 부실하니  추한 노인의 몰골의 전형인 것 같았다

이번 주말에 부산에 가면 만사를 제쳐두고 단골 미용실에가서 카트를 해야지 ...  

 

'신변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자의 성 비하 발언  (0) 2024.03.07
세밑 풍경 한 조각  (2) 2023.12.22
도련님  (0) 2023.09.01
독사와의 키쓰  (0) 2023.06.21
두부는 공산품이다  (0) 2023.05.13

안녕하십니까?

삼랑진단감농원 이종태 입니다.

 

단감효능

ㅇ".비타민C"가 사과보다 10배많음 => 여성피부미용, 감기예방에 효능이 좋음

ㅇ.노란색의 "카로티노이드" => 면역기능 증진 효과

 

ㅇ. 10K,1BOX => 35,000원(48과 내외,택배비포함)

 

(1) 주문방법: 폰문자(010-6767-2480)

 

필요하신 분은 아래 3가지 항목을 꼭 남겨주세요.

ㅇ. 주소, 성명, 연락처

(2)입금계좌: 농협 905-02-356938 이종태(입금자 명의와 수령자 명의가 상이시에는 별도 표시 요망)

(4)판매기간:  11월 중(수확 종료시까지)

 

감사합니다

 

'단감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과 회비빔밥  (0) 2023.11.16
삼랑진단감 안내(2023)  (0) 2023.10.15
삼랑진전원주택지 매매  (2) 2023.10.08
2022년 삼랑진단감안내  (0) 2022.10.10
2021삼랑진단감 매진안내  (0) 2021.10.30

 

나는 또 다시 낙동강의 악어가 되었다

오늘 첫 출근하여 근로게약서를 작성하고 악어노릇을 해야할 구역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낙동강 하류지역에 위치한 낙동강역, 별칭 콰이강의 다리로도 잘 알려진 구 삼랑진교의 바이크공원옆 둔치 그리고 안태공원 등이다

 

지난 번 작업을 할 때에는 

오래전 폐역된 낙동강역의 대합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묻는 검정색 원피를 입은 30대초반 쯤 되어보이는 묘령의 처녀로부터 질문을 받고는 머리가 쭈삣한 적도 있었고(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는 다소 진정은 하였지만..)

생테공원부지에 읍에서 축제용으로 가꿔놓은 꽃을 아얘 소쿠리를 들고와서 꺽어가는 꽃집 여주인을 단속한 일도 있었으며

코로나로 인하여 남편을 갑작스레 잃은 공원옆 카페 여사장으로 부터 가게 주변의 풀을 베어달라는 부탁도 있었는데

올해에는 또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날런지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고 여인들의 어떠한 요구에도 놀라지않고 잘 대응할 것을 다짐해본다

 

작업을 마치고는 삼랑진역 급수탑 부근에 있는 노래장치에서 버튼만 누르면 생태공원 널리 울려퍼지는 

"비내리는 삼랑진"과 "울리는 경부선"으로 하루를 마무리해야지 ~~

 

'횡설수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법 기술자의 민낯  (0) 2023.07.24
감자 심고 수수 심는~~  (0) 2023.02.19
운명  (0) 2022.11.14
이완대장과 산월이  (0) 2022.06.26
양상군자  (0) 2022.06.12

 

어제는 손자 손녀를 돌봐줘야 되어서 아이들 집에서 함께 병정놀이를 하였다

이제 손녀도 오빠와는 2살 차이 나는데 지지않을려고 애를 쓰는 것이 역력히 보이는 것 같다

오빠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여자애들이 주로 하는 소꿉놀이보다는 놀이 자체도 남성화 되어가는 것 같다

요즘 일본의 독도와 관련된 이슈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은 이순신장군 놀이를 하잔다

손자가 한 손에 칼을 들고 한 손에는 며느리가 몇일 전 우리나라 지도를 택배 준문했을 때 함께 배달된 지도 두루마리용

의 딱딱한 종이로된 원통을 들고 손녀를 적이라 간주하고 공격을 한다

손녀 역시 키친타월용 두루마리 종이 원통(당연히 오빠의 원통보다 짧다)을 들고 맞써 방어를 하더니 큰 소리로 할아버지인 나에게 항의를 한다...할아버지는 무엇이든지 해결해 주어야 하니까...자기도 이순신장군 역할을 해야한단다

손자는 당연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순신장군은 둘이 아니고 혼자여야 된다고..

그러면 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이순신장군이 되면 어떻겠느냐고 내가 제의를 해보았다

그런데 손자의 생각은 단호했다

''꽈추가 툭 튀어나온" 자기만이 이순신장군이 될 수있으며 그렇지않은 동생은 이순신장군이 될 수가 없단다

손녀는 막무가네이다  자기도 이순신장군이 꼭 되고싶단다

 

다시 묘안을 짜내어 설득하는 수 밖에 없다

요즘은 여자도 이순신장군이 될 수가 있으니 동생은 이순신장군이 되고 오빠는 이순신장군을 호령하는 임금이 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해보았다

그제야 양 당사자는 불만 없이 합의가 이루어져 손자는 왕이 되고 다섯살된 손녀는 장군이 되었다  

 

'신변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색졸업  (0) 2024.10.29
세밑 풍경 한 조각  (2) 2023.12.22
도련님  (0) 2023.09.01
독사와의 키쓰  (0) 2023.06.21
두부는 공산품이다  (0) 2023.05.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