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입법부 우두머리를 지낸 점잖은 분이 골프를 치다가 골프장 도우미의 신체의 일부분을  성추행했다고 야단이다.

본인은 손녀같아서 귀엽다고 "손가락 끝으로 가슴을 한번 툭 찔렀다"고 해명하는 모양이다.

현철이 부른  "봉선화연정"노래중에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 만 같은 그대"라는  노래말이 있다.

손녀처럼 귀여우면 용돈이라도 좀 주든가 아니면 등이라도 한번 쓰다듬어주어야지 손대면 톡 터지든가 아니면 톡 쏜다는 사실을 알지못했던 모양이다.  

 

 지난해 봄 이나라의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몸살이 나 가면서 외교활동을 하는 시간에 함께 수행한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주미대사관 인턴여직원을 데리고  밤늦게 까지 고주망태가 되어가지고 위와 같이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하여 말썽이 난 적이 있었다.

한 쪽은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다른 한 쪽은 엉덩이가 아니라 허리를 격려차원에서 슬쩍 쳤다. 한 동안 이것 가지고 온 나라는 물론이고 외국 언론도 난리를 친 적이 있었다.

 

신이 내린 최고의  예술품이라 하지않았던가?

골프장 캐디도 어지간히 매력적이었는가 보다.

그양반 본인 스스로 팔십 노인이라 칭했는데 팔십노인도 뇌살스런 아름다움에는 잠시 감전이 되어 정신줄을 놓은 모양이다.

 

이제는 남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었는가 싶다.

이 세상 뭇 남성들이여

이제는  손가락 끝도 조심해야 할 지어다.

 

 

몇일 전 이 나라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층 검사가 법률적인 용어로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하였다하여 온 나라가 떠들석한 적이 있었다

일년 쯤 전에도 역시 차관직에 있는 사람이 그전에 지방에 근무할 때에

한적한 곳에 모여서 가면을 쓰고 여자들과 어울려 해괴한 짓들을 한 것이 발각되어 1주일만에 자리에서 쫓겨난 일이 있었다

연달아 같은 검찰쪽 최고 우두머리인 사람 역시 옛날 지방에 근무할 적에 주점 여자주인과 부자연스런 관계로 애까지 낳았다하여 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있었다

 

위에서 특별한 것은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첫째는 모두 검사출신이고,다음은 하나같이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다

실체적 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증거가 있나 없나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행위는 범부인 내가 봐도 99%가 심증이 가는데도 법률적인 증거가 없다하여 흐지부지되곤 하는 것이 참 습쓸하게 만든다

최근에 일어난 "공연음란"행위는 CCTV라는 증거 때문에 사실이 밣혀졌지만 만약CCTV라는 장비가 없었다면 신고한 여고생만 헛것을 본

정신이상자로 만들뿐 하였다..아찔하다

 

 

 

외국에서도 오래된 일이지만 미국 대통령 클린턴이 르윈스키인가 하는 젊은 여직원과 부적절한 행위를 하였고,최근에는 프랑스 대통령 올랑드가 동거녀를 놔두고 젊고 싱싱한 여배우와 양다리 걸치다가 발각되어 웃음꺼리가 되기도 하였다

 

모두가 수컷들의 종족보존을 위한 동물적 욕구가 원인 것 같으다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적 본능에 끌려 행동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공연음란"행위를 한 이는 정신적 결함으로 통제불능 상태에서 그랬다하니 연민의 정을 일으키게 하기도 하지만 끝까지 오리발 내미는 차관과 검사우두머리는 동물적 본능에 의해 행위를 하고는 동물과 달리 스스로 인정을 하지않고 엉뚱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동물보다도 못한 것 같다

 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죄값을 치른다면 동물과 동급은 될터인데

끝까지 인간이기를 포기한다면 뭐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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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 어린 시절엔 부모님께서 새옷을 준비해 농속에 넣어뒀다가 당일 아침에 입혀주곤 했는데 그 전에도  짬짬이 꺼내어 입어 보곤 한 기억이 난다.

몇일 안 있으면 또 추석이다.물론 이발도 깔끔히 하곤 하였다.

마눌도 추석이 다가와서 그런지 미장원에 다녀 온 모양이다.

그런데 평소 다니든 곳은 문을 닫아 다른 곳엘 다녀 온 모양이다.

그런데 이번에 간 미장원 원장이 두달 쯤 전에모친상을 당한 모양이다.

자연히 친정에는 80세 부친 혼자만 생활하고 있단다.

평소에는 평범하던 올케도 친정 모친이 병으로 입원헀다가,사망하는 순간 점차적으로 변하여 이제는 아예 시(媤)가 출입을 않는 모양이다.

아들이 둘인데 하나는 아직 미혼이고 하여 자연 딸인 미장원 원장이

한번씩 찾아가곤 하는 모양이다.

친정 부친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들어 보건데 거의 없는 모양이다.

 

누가 그랬는가?  마누라가 죽을려면 늦어도 남편 나이50되기 전에는 

...............

 

남의 일이어도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마눌이 차안에서 한마디 한다

"당신은 나보다 꼬옥 먼저 죽어야 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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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마눌과 지난 번 집앞 개울의 다리 공사에 쓰다남은 각목을

얻어 놓은 것이 있어 평상을 만들고 있는데 이웃 노씨가 지니가다

우리집에 들렀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뉴스거리를 전달해주는 정보원 역할을

하곤 한다.

우리집 진입로 부근에 잎들깨밭이 있는데 그중 한곳에는 들깨잎 수확이 제대로 되지않아 마눌과 함께 참 이상하다고 얘기하며 궁금해 하던 차에 노씨에게 그집 여자가 아직 살고 있느냐니까 1개월쯤 전에 보따리 싸서 가버렸단다.

들깨밭을 경작하는 사람은 윗동네 사는 주민으로 수년전에 상처하고 두번째 댁을 얻었는데 몇 개월 못살다가 가버리고 그다음에 만난 부인

이 이번 보따리싼 여인이다.

이번에는 한 3년 정도 살았는데 처음에는 모내기도 잘하고 농사일을

열심히하여 이제는 제 짝을 잘 만났구나하고 마눌과 함께 그나마

퍽 다행이라고 얘기하곤 했었다.

그런데 지난 4월에 농업인 직불금 신청관계로 동네 이장이 방송을하여 마을회관에 신청하러 갔었는데 이웃 아저씨는 회관방 한쪽 구석에 앉아있고 그 여인이 직불금신청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찍고하길래 참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그 자리에서는 못 물어보다가 몇일 후 이웃 노씨에게

그집에는 새로 들어온 여자에게 땅문서를 모두 줬는지, 직불금신청을

부인이 하드라 하니 올해부터 시행하는 기초노령연금을  타기위해

그렇게 했는모양이라고 하길래 그렇드라도 땅등기를 쉽게 넘겨주면

어떻게하느냐고 걱정을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창 따 내어야하는 들깨잎도 내팽개치고 보따리 싸서 가버렸다 하니 참 희한한 일이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구나 싶었다.

지난 번 두번째 여인에게도 아들이 있어서 학비쪼로 키우던 암소를 팔아주고는 얼마 안 있어 가버리드만 이번에는 그나마 집터포함 얼마남지 않은 땅을 이전받아가지고는 가버렸다하니 요즘 한창 유행하는 말이 실감나게 만든다... 여자는 남자를 금전출금기로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를 밥과 빨래를 해주는 사람으로 재결합을 희망한다는 ...

아뭏든 둘 관계가 빨리 회복되어 다시 돌아오기만을 빌어 줄 뿐이다.

 

 

‘일본이 강하다’는 것을 늘 편의점 종업원을 보면서 느낀다. ‘프리타(free+arbeiter)’로 불리는 신(新)하류층을 대표하는 직업군이다. 시급(時給) 900엔 안팎.

물건을 카운터에 가져가면 종업원은 “소주 411엔, 맥주 4개 844엔, 콜라 147엔, 생수 178엔, 합계 1610엔” 하곤 손님을 쳐다본다. 손님이 돈을 건넨다. 건넨 돈을 “1000엔, 2000엔…” 하며 다시 큰 소리로 센 뒤 “2000엔 받았습니다”라고 외친다.

거스름돈도 손님이 보이도록 내민 뒤 큰 소리로 세어서 건넨다. 그러곤 “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라며 계산을 마무리한다.

수퍼, 양판점, 구멍가게, 남자 종업원, 여자 종업원, 늙은 종업원, 젊은 종업원 다 똑같다. 개미 같은 일본 사람들 천성이 한몫 한다. 하지만 천성보다 중요한 것이 ‘매뉴얼’이다.

이런 말로 인사를 하고, 이런 말로 배웅하고, 큰 소리로 돈을 세어야 한다는 ‘업무 수칙’을 말한다. 종업원은 싫든 좋든 돈을 받고 일하는 이상 매뉴얼에 따른다.

외국인이 “일본은 친절해” 하고 감동하는 대목은 대부분 종업원 마음이 아니라 매뉴얼이 친절한 것이다.

‘프리타’처럼 일본에서 하류층 대접을 받는 공사 인부들은 흔적을 안 남기기로 유명하다. 천장에 붙은 난방기 청소를 하러 온 인부들은 바닥에 비닐 장판을 까는 일부터 시작했다. 난방기에도 비닐을 씌워 내렸다. 그 속에서 난방기를 청소하고 먼지 한 톨까지 몽땅 가지곤 “폐를 끼쳤다”며 사라졌다. 역시 인부들의 마음이 친절한 것이 아니라 난방기 회사의 청소 매뉴얼이 친절한 것이다.

한 아줌마가 유모차를 끌고 도쿄 시내버스를 탔다. 요금 200엔짜리 시내버스는 정차하면 버스 출입구 높이가 보도 블록 높이에 맞춰지는 이른바 ‘논 스텝(non-step) 버스’다. 아줌마는 쉽게 유모차를 끌고 들어왔다. 하지만 버스 운전기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모차를 좌석에 붙어 있는 고정끈으로 단단히 묶은 뒤 출발했다.

역시 버스기사 마음이 친절한 것이 아니라 버스회사 매뉴얼이 친절한 것이다.하지만 하나하나 생각하면 매뉴얼도 친절한 것이 아니다. 편의점 직원이 열심히 돈을 세는 이유, 인부가 먼지를 쓸어담는 이유, 버스기사가 유모차를 단단히 동여매는 이유는 언제 생길지 모를 사고와 분쟁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술이다.

서울에 있을 때 동네 편의점 직원은 종종 친구와 휴대전화를 하면서, 구멍가게 아줌마는 종종 TV 연속극을 보면서 물건을 계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1000원짜리를 준 손님이 “1만원을 줬다”고 주장하면 팽팽한 싸움만 날 뿐이다.

손님이 자리에 앉기 전에 출발하는 버스기사, 먼지와 흠집을 남기고 떠나는 공사장 인부도 아직 여전할까.

지난 2년동안 일본 가게에서 물건을 팔면서 TV를 보는 주인과 휴대전화를 하는 종업원을 본 일이 없다.

일본은 매뉴얼이 강한 나라다. 종업원에서 사장까지 그렇다.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간단한 매뉴얼과 이를 따르는 집단적 구속력이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매뉴얼도 있고,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억지 매뉴얼도 있다. 일본의 세계화란 ‘일본적 매뉴얼’을 꼼꼼히 ‘세계적 매뉴얼’로 바꾸는 작업이다.

속도가 느려 보일 때도 있지만, 그래서 개국(開國)의 순간엔 늘 강한 세계화의 내성(耐性)을 보여줬다.

 

 

 

• 선우정 도쿄특파원

su@chosun.com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 때 2323명의 학생 전원을 무사히 지켜낸 한 중등학교 교장이 화제가 됐었다. 그 교장은 두 가지를 했다. 하나는 학교 건물이 너무 날림인 것을 보고 3년간 여기저기서 돈을 모아 건물 벽 속에 철근을 보강했다. 다른 하나는 재난에 대비해서 1년에 두 번씩 교사와 학생을 대피시키는 훈련을 했다. 그 덕에 교사와 학생 전원은 지진이 나자 2분 안에 대피할 수 있었다. 인근 중학교에서 학생 1000여명이 매몰된 결과와는 대조적이었다.

 

 

 

지난 6월 14일 일본 동북지역에 쓰촨성 지진에 버금가는 강진이 있었다. 하지만 피해는 사망·실종 22명에 주택 12채가 무너진 것이 전부였다. 일본이 고베지진 이후 모든 건물을 강도 8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게 설계한 결과다.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 주변에 닥치는 재앙 또는 자연재해에 대해 무방비, 무관심으로 살아오다가 누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왕창 달려들어 작살을 내고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어쩌다 하는 민방위훈련도 그저 귀찮아한다. 모두가 형식적이다. 당국도 그렇고 시민도 그렇다. 수해가 나고 큰 불이 났어도 그때 한바탕 ‘책임’을 들먹이며 서로 공방을 하다가 얼마 지나면 다 잊어먹는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지역에 수해가 나고 화재가 발행한다.

 

최근 한 신문에 토목공사 종사자가 다음과 같은 투고를 했다. “토목공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의 지하공간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각종 시설물이 무질서하게 매설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늘 시한폭탄을 건드리는 기분으로 일을 한다.(중략) 전국의 지하구간 시설물에 대한 종합지도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그는 지하 통신구를 잘못 건드릴 경우 그 일대에 통신대란이 일어날 것이며, 도면과 다른 곳에 전력구가 묻혀있을 경우 잘못하면 그 일대는 암흑천지가 된다고 했다.

 

 

 

결국 이런 일들은 우리에게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매뉴얼이란 순서에 관한 이야기고 질서에 대한 이야기이며 공동생활의 이야기다.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지속적인 농도로 대응하는 훈련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 것의 훈련에 관한 교범이 다름 아닌 매뉴얼이다. 그리고 그것은 무엇보다 잘못과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약속이다.

 

 

 

 

[말을 위장하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말하려는 취지가 무엇인가? 목적에 부합하는 말을 어떻게 기교있게 전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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