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서가장 좋은 음식임과 동시에 가장 악질적인 음식은 아마 술인가 싶다

이제 송년모임이 잦을텐데

어제도 술이요 오늘도 술이요 내일 또 술을 마셔야할 일만 남은것 같다

반가운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천잔술도 부족하다..맞는 말이다

반주 한잔은 천하제일의 보약이다.. 이 또한 맞는 말이다

나역시 밭에서 육체노동을 할 때면 막걸리를 걸러지 않는다

내자왈 술 먹을려고 일하는 것 아니냐고..

그런데 문제는 과음에 있다

술을 과음하지않고 이길 수만 있다면 이세상 두려울것이 무엇이 또 있으랴

술은 악마惡魔가 인간에게 보낸 선물이라고한다

이세상 최초에 인간이 포도로 술을 만들 때 악마가 찾아와서

양과 사자와 돼지와 원숭이를 데리고와서 이 네마리를 모두 죽이고 그 피를 땅에 쏟아부어 포도의 거름이 되게하였단다

그래서인류 최초의 술 포도주가생겼다고..

먼저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처럼 순하고

좀 더 마시면 사자처럼 포악하게 되고

그보다 더 마시면 돼지처럼 더럽게 되고

너무 지나치게 마시면 원숭이처럼 웃음거리가된다

술해독에는 달걀노른자가 제일 효과가 있단다

이튿날 아침 밥은 걸러도 반숙 2개 정도는 먹어두어야

저녁에또...........

서울대공원의 말레이곰 "꼬마"가 요즘 관심의 대상이다

탈출 9일만에 보금자리로 복귀했는데

탈출이유가 가관이다

마누라와 4년동안같이 살면서 짝짓기를한번도 못했다나..

이해가 간다

어릴적에 집에 암소와 황송아지를 같이 키운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새끼 황소가 사춘기였던 모양이다

들에 몰고가도 풀도 제대로 안먹고,설쳐대기만 하고,살도 안찌고,메말라갔다

부모님은 내가 소를 먹이고 해질녁 집에오면 소의 배가 부르면 흡족해하셨는데

그놈의 소가 그 모양이니 별로 반가워하시지를 않으신것 같다

이웃 마을 할아버지가 소의 병에는 도통하셨는데 증상을 들으시고는 약을 지어주셨다

소는 그약을 먹어서 그런지 정상으로 되돌아왔는데..위에 "꼬마"와 같은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문득 그리이스의 선박왕 오나시스가 생각난다

그는 운 좋게 잡은 부富를 이쁜여자를 취하는데 올인하였다하는데

그당시 오페라계의 최고의 프리마돈나인 마라아칼라스를 아내로 맞이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다음 순서는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F.케네디의 미망인 재클린이 그 대상이었다나..

재클린은 그녀의 올케가 오나시스와 가깝게 지냈는데

이를 만류하려하다 눈이 맞았다한다

두여자 모두 富는 만끽했는지 모르나 오나시스의 깊은 사랑은 받지못했다고 전해지고있다

탈무드에 보면

유태인은 잘 먹기위해서 돈을 모은다고 하는데

오나시스는 노후에 말하기를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여자를 취하기 위해서 돈을 모았다고..

간 밤에 부산 범어사 천왕문이 불에 타버렸단다

천왕문은 절입구에 사천왕을 모신 문으로 절 밖에서 들어오는 사마邪魔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단다

템플스테이 예산도 깎아버리고, 천왕문도 태워버리고....

방화로 추정한다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회사(KT창구) 팀장으로 근무할 때

스님한분이 창구 여직원에게 다짜고짜없이 큰소리로 입에담지못할 욕을 하면서

삿대질을 하였는데 그 여직원이 감당을 못하여 나에게로 모시고 왔다

(물론 우리가 우러러 보는 정상적인 훌륭한 스님은 아닐테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마리아가 마리야 어째서 마리야남자없이 마리야애를 낳고등등.. 특정종교를 폄훼하는 말을 꺼낸다

그래서

그러면석가는 어째서 태어났는지 아느냐고물어보니 눈만 멀뚱멀뚱한다

석가는 인도의 한 작은나라 왕비인마야부인이 룸비니숲의보리수나무 밑에서 오른쪽 옆구리로 낳았다는데

그것이 말이 되느나고요 .. 스님 그제서야 얼굴색이 정상으로 돌아온다=>어느 종교나 신성시하게하기 위하여 뻥튀기를

조금식하는 모양이다

스님이 찾아온 목적은 통신요금체납으로 전화가 끊겨서 왔는데 애꿎은 창구직원만 욕을 먹게되엇다

어쨌던 일은 순조롭게되고 그후 그 스님과는 얼마동안은 한번씩 전화연락하는 사이가 되었다

어쨌거나 사찰을 불태운 것은 너무한 것 같다..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요즘 신문을 보면

신부님과 스님들에 관한 기사가 심심치않게 오르내리고 있다

"북한에 가서 정의구현하고 순교하라" 이는 이회창씨가 오늘 조선일보에서 한 얘기다

"안방에서 따뜻한 아래목에서 이불이나 덮어쓰고 촛불집회같은 것 하지말고 삭풍과 탄압이 휘몰아치는 광야(북한)로나가거라.진정한 용기가 있다면 그곳에가서 정의를 구현하고 순교하라"

대한민국의 천주교에 있어서 정신적인 지주인 자기들의 윗 사람인 추기경에게 궤변,퇴진운운하는 것을 보고..

맞는얘기인것 같다

또한 스님들은

"템플스테이 예산지원 안받겠다,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인 문화재도 돌려받겠다"그리고 4대강사업은 반대하겠다"

이 또한 무슨 말을 하는것인지 이해가 좀 안간다

우리가 어릴적 부터 마음속에 그려오든 신부님과 스님象하고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것 같다

어려울 때 찾아가서 매달리고,죽고싶을 만큼 괴로울 때 위안을 삼는 그러한 정신적이고 영적인 부분은 점차 희박해지는 것

같다

어느나라에나 이익집단은 있게 마련이다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하여 또는 밥그릇를 챙기기위하여 활동하는 것을 나라에서 인정해주는 경우인데

위 두 경우는 이러한 속세사람들,일반인들의 이익집단의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려운것 같다

정보가 발달하고,사회가 각박해지면서 너나 없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으로 변모해가는 것 같다

어릴적에국민학교(현:초등학교)때 여선생님은 변소에도 가지않는 줄 알고 어쩌다 변소에서 나오는것을 보고

얼마나 신기해했는지 모른다.그런데 이제는 그 여생생님도 인간인것을 알게된것과 마찬가지로

신부님과 스님도 속세에서 허우적거리는 인간인것으로 치부해버리면

우리의 정신건강에나 도움이 될런지

어느누가 말했듯이

역시,사람은 먹이에 의해서 움직이는 동물인가 보다

퇴직자 동우회에 한번씩 나가는 친구가 있어서 아는체를 했다

그래서 내가 한 마디 했다.

그곳에 나가면 가진것(돈)없으면 제목소리도 바로 못내고 구석자리에서 멍하니 앉아서 얻어먹기나 하고 재털이 심부름이나 하고 그러는 것 맞느냐고?

친구왈 돈 많은 사람보다 목소리가 더욱 큰사람이 또 있단다..

자식 잘된 사람(부모)이 목소리가 제일 크다고..

고등학교 동기회 같은곳에선 그나마 덜하지만 "퇴직자"모임에서는 유독 그 증세가 심한것 같다.

나역시 퇴직자모임이 1개 있는데 그 모임에서 자식얘기만 나오면 기가 꺽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세상에서 사람이 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이 2가지가 있단다.

첫째가 죽은 사람 살리는 것이고,

둘째가 자식이란다.

중국의 천하 문장가인 도연명(서기 365~ 427년)이 게으르고 우둔한 자식을 두고 한탄 하며

남겼다는 시 한수를 적어본다.

 

 

백발이 두 귀밑머리를 덮고

살결 또한 실하지 못하여라

비롯 다섯 아들이 있기는 하나

모두 지필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舒)는 이미 열 여섯인데

게으르기 이루 짝이 없다

선(宣)은 얼마 아니하면 열다섯이 되지만

그런데도 공부하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웅(雄)과 단(端)은 같은 나이 열셋인데

여섯과 일곱도 구별하지 못한다

통(通)이란 놈은 아홉살이 다 되었는데

오로지 배와 밤만 찾고 있다

천운이 실로 이와 같을 양이면

에라,차라리 술이나 마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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