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쇠붙이(자석)를 붙이고 생활한지가 한달여가 다 된 것 같다.
발등에 통증이 있어 답답한 마음에 효과가 있을 것같아 부착은 하였으나 보다 근원적인 해결이 필요할 것 같다.그렇다고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종전에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강했는데 자석을 부착한 후부터는 통증이 오는 주기도 길뿐만 아니라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약한 상태이다.
'카네기인생론'에서 읽은 문제점의 해결방법에 관한 부분이 문득 떠올랐다. 중장비로 무슨 토목공사를 하는 현장에서 갑자기 중장비가 고장으로 멈춰선 모양인데,그 기사는 어찌할 줄을 몰라 호들갑을 떨면서 공사감독에게 하소연을 한 모양이다.그런데 그 감독은 간단하게 "중장비가 고장이 났으면 수리요청을 하세요"라고 말하며 대수롭지않게 받아 넘기더란다.
10수년전 작은 애가 해군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을 수료하고 그 수료식에 아내와 면회를 간 적이 있었다.
공교롭게 그날 훈련소내에서의 면회만 이루어지고 병사들의 안전을 위하여 외박은 할수 없을 정도의 큰 태풍이 있었다.서운한 마음으로 집으로 오는 중에 회사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태풍에 회사 정원에 있는 큰 나무가 넘어져 담밖의 도로를 막아버려 자동차의 통행에 지장이 된다고 행정관청에서 제거해 달란다.
이런 무지막지한 친구들이 있나!
넘어진 나무가 통행에 지장이되면 톱으로 베어 치워주면 될것이지 휴가중인 상급자에게 전화를 하면 어쩌런 말이냐?
진해에서 부산까지 올 때까지 그대로 방치해놓은 상태로 두고 있었다.
물론 자동차 통행만은 겨우 가능하도록 행정관청에서 응급조치를 한 상태였다.
병원의사의 설명이 환자가 걸음걸이 등, 자세교정을 한다는 것은 해봤자 별로 소용없다 하며 발바닥 아치(Arch)의 고(高)가 높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해준 것이 생가나서 신발깔창으로 보완하면 도움이 될것 같아서 어제는 깔창 전문점에 가서 거금 7만냥을 주고 깔창을 준비했다.
효과가 있는지는 두고 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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