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남자이며,남자를 지배하는 사람은 여자이느니라

어릴적 부터 많이 들어는 왔지만

한 남자를 폐인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한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 또한 여자이느니라

얼마나 미인이길래 저토록 남정네의 혼을쏘~옥빼어가버릴까

傾國之色

처음엔경국지색이라 하면 慶국지색인줄 알고 아름다운 여인은 나라를 경사스럽게 해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라를 기울게할 정도로 아름다은 여인을 경국지색이라 칭하는것을 알게되었다

서양에도 클레오파트라가 있었고

기원전 16세기경에도 중국 하나라의 마지막 임금인 걸왕은 말희라는 미인에 반해서 나라를 망하게 하였고

그다음 은나라의 주왕 역시 달기라는 미인에 빠져 나라를 말아먹었고

주나라의 유왕 역시 포사라는 미인에 빠져서 나라를 돌보지 않다가 변방의 침입으로 목숨과 나라를 잃게되었다

오월동주에 등장하는 오나라 역시 오왕 부차가 서시라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빠져 월왕 구천에게 멸망하였으며

중국 당나라의 현종 역시 양귀비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양귀비는 현종의 18번째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이었으나 너무나 미인인관계로 시아버지를 정신못차리게 만든 모양이다

먼 발치에서 만이라도,그림자만이도 한번 보았으면 ... 얼마나 미인인지 ㅎㅎ

어릴적 상표가 양귀비인 염색약이 있었다

염색을 하다보니 문득 생각이나서

구시렁 구시렁해 본다

가진것이 시간 뿐이라

종전에는 아침일찍 동틀무렵 산에 가든것을 오후시간으로 바꿨다

오늘은 새삼스레 쥐똥나무가 눈에 띄었다

잎은 사철나무인데 열매가 흡사 쥐의 똥처럼 생긴것이 쥐의 똥만큼 달려있었다

모든 나무가 가지만 앙상한데 유독 소나무와 쥐똥나무만 푸르름을 유지하고있다

이름은 고약해도 이추운 겨울에도 변하지않는 지조는 알아줘야겠다

쥐똥나무를 보니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가 생각난다

높은자리에 있을 때에는 주변에사람이 많았으나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귀양을 가니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차츰 연락을 끊었으나 유독 이상적이라는 제자 한사람만은 여전히연락을 해오면서 안부도 묻고귀한 도서도 구해서

보내곤하였단다

이에 추사는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세한도..현재 조선 최고의 문인화....를 그려서 제자에게 선물을하였단다

날씨가 추워진 연후에야, 비로소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더디 조락한다는 것을 알게된다...論語...

피카소의 초상화 1점이 600억원 넘게 팔릴예정이란다.요 몇일 전 신문에 보니.. 피카소의 아들과 피카소 생전의 주택관리인 사이에 수백억원대의 그림을 놓고 소송중이라는 기사도 보았다.

피카소의 생전에 피카소로부터 건물관리인이 무상으로 얻었다는 그림값이 수백억원 하는 데 그것을 두고 서로 소유권이 자기에게 있다고...주장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피카소가 죽기전에 먹을 것이없어 몹시 배가고파있을 때    마침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가 이웃집 쓰레기통에서 빵한조각을 물고와 먹을려는 것을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고양이로부터 그 빵을 빼앗아 먹었는데 그맛이 자기가 먹었던 어떠한 음식보다 가장 맛이 있었다고...

행복은 각자 마음 속에.............

1987년 셀마호 태풍이 오는 그해 여름

시골 집(태어나서 자란 부모님이 계시던 곳)에서 쌀가마니를 들다가

허리를 크게 다쳐서 아직도 그 상태로 지내고 있다

우선 먼저가는 곳이 약국이고 파스부터 사서 붙이는 것이 기본인데

약국 약사(젊은 여자약사)왈 절대로 병원에는 가질 말란다

그당시만해도 허리수술은 생소했으며,또한 만감한 부분이라 절대 동감하고

병원에는 지금까지도 가질않고있다

그런데 다치고 몇일 안있어 경남의령으로 인사이동이 있었다

셀마호 태풍을 기억하는 것은 의령으로 가는 차창너머로 빗줄기는 세차게 뿌리고

강에는 황톳물이 넘실대는 데 강 가운대로 수박과 돼지들이 떠내려가곤 했다

당시 의령이 시골이라 병원도 없었으며

그지역 아줌마사원한테 이런저런 허리아픈 얘길하니 용한데가 있단다

가보니 간판은 무슨 활법원인가 이고

뱃살부터 빼고.복식호흡을 하란다

어쨌거나 1개월만에 허리끈 1단을 줄임과 동시 통증도 감소하기시작했다

그곳에서 2개월여만에 다시 부산으로 전근오게되었는데

배근육을 강하게하여 허리의 지줏대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에서

지금까지 복근 강화운동을 나름대로 하고있다

그래서인지 당뇨인자가 다분히 많은 가족력이 있는데

아직까지 투약을 하지않고(병원에서 아직 투약할 필요는 없다함) 지내고 있다

만약 허리를 다치지않았다면

뽈록한 배에,,술담배 마다않고,무엇이든 잘먹는 식습관으로 인하여 당뇨치료를 오래전부터

했어야하지않았나 생각해본다

지금은 동년배에 비해서 균형잡힌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도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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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부터 쑤어놓고

그 다음 김장을 담그고..

어릴적 시골같으면 영개(이엉)를 엮어서 지붕을 이을 차례인데

요즘은 시골에도 초가집이 없어진지가 오래되고

또한 객지타향에서 아파트생활을 하고있으니

월동준비는 위 두가지로 끝난것 같다

김장후 양념이 조금남아서

배추를 2~3포기 더 버무릴 필요가 있다해서

어제 마트에 갔더니

해남배추 1망에 7,500원씩 한정판매한다는 현수막이 있어

물어보니 어제는 모두 매진되고 내일(오늘)아침 8시오면 된다나

요즘 백수생활이라 가진것은 시간 뿐이라

마나님은 하늘같은 낭군에게

줄서서 대기했다가 배추 1망을 사 오란다

그래서 7시 기상해서

좀 여유있게 한다고 10분쯤 걸어서

7시40분경 도착하니벌써 약 50명 정도 줄을 서있다

번호표를 받아보니 56번인데

1일 2,400포기(800망)씩 판매하고있다

내차례까지는 될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마음은 불안하다

뒤를 보니 앞줄보다 더 길다

서서 기다리니 다리도 아파오고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손도 시려온다

그런데 마나님한테서 전화가왔다

마 추운데 그냥 집에 오란다

일반가게에서 구입해도 차이가 얼마 아닌데

배추1포기조금 싸게 사려다 배보다 배꼽이 큰 사태가 발생할것 같다고..

그래도 번호표 받아놓은것이 아까워 1망(3포기)을 사서 집에오니

9시 40분이다

2시간 노력해서 시중가격 12,000원짜리 배추1망을 7,500원에 구입하여 어께에 매고 집에오니

만감이 교차한다

주말농장에서 콩,고추,깨,무우, 배추등 거의 채소류 전품목을 자급자족하면서

단지 양념이조금 남았다는 이유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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