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JTV에서 요즘 유행하는 "시골밥상 맛보기"프로에서 69세 되는 안동지역 시골

아주머니께서 요리전문가가 콩나물등을 맛있게 비벼서 첫 숫가락 한술을 떠서 그

아주머니에게 권하니 몇번 사양끝에 받아먹는 장면을 보았다

그런게 문제(의 핵심)는 밥숫가락을 그대로 입안에 넣어서 받아먹는 것이 아니고

입에 넣지는 않은 샹태로 젓가락으로 숫가락위의 밥만을 끌어당겨 받아 먹는 것을

보았다

그 다음 부터는 그 요리전문가(손님)가 같은 숫가락으로 그 비빔밥을  먹을테니

손님울 배려하는 마음에서 인것 같았다

 

우리주변에서도 식당등 신발을 벗고 방에서 식사를 하거나 모임을 가질 때에

모처럼 구두에 광을 내고 가는날이 있는데  모임이 파하고 신발을 신을 때 보면

먼저 방에서 나간 사람중에 꼭 광낸 그 신발코를 밝고 자기 신발을 찾는 경우를

간혹 보게된다   자기 맨발을 바닥에 닿지않게 하기위헤서 남자의 자존심인

구두코를 인정사정없이 밟아뭉게는 사람은 나이도 그다지 많지않은 젊은 여성

(남성도 있음)들이다. 이런 날은 괜히 기분이 좋지않다

위에 비빔밥을 받아 먹는 모습 하나에서도 절제된 자기수양,우아한 품격,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게 한다.방에서 먼저 나간 이가 신발을  신을 때에도 본인 발바닥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남의 신발도 중하다는 것을 좀 알아주었으면..

 

본받을 만한 지혜와 생활 태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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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탓다

비행장 방면으로 가는 차였는데 여행용 가방을 2개나 끌고서 부부가 타길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생각이 나서

제법 부럽기도 하고 해서 유심히 살펴봤다

여자는 자리가 생겨 좌석에 앉고 남자는 선채로 있었는데 어느 역에 정차하자 여자와 내가 앉아있는 중간좌석의 손님이 내렸다 그런데 그여자 가 제법 큰소리로 "자기야 여기앉아"하는 사이에 바로 가까이에 서 있던 승객이 한 발앞서 앉아 버렸다 두남녀는 뜻모를 미소를 교환했다

남자는 나(을미생,양띠)보다 비슷하거나 서너살 아래인것으로 보였고 한발 먼저 앉은 승객은 제법 영감(?) 티가 났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 또 한 자리가 생기니 그 여자 왈 이번엔 "자기야 저기 앉아" 이제는 저쪽 건너편을 가리킨다

그런데 역시 좌석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여자승객이 앉는다

그 남자왈 "영감들이나 앉지, 나는 영감이 아이다"한다

지하철 빈자리는 모두 그네들 자리인양 ...

 

가관인 것은 다음 역에서 자리가 생기니 영감도 아닌것이

자리에 덥석 앉아서는 이제는 자기 여자를 부른다 

나란히 같이 앉으려고...

 

처음엔 평일에 비행기정도 타고 여행을 즐기면 기본 이상의 교양은 갖추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 때 그네들의 마주보며 웃은 웃음의 뜻은

미안해서 겸연쩍은 웃음인지? 아니면 가소로운 웃음인지?

 

그날은 하루 종일 ..아니 그 이후 몇일까지 기분이 여~엉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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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인력공급회사에 다니고 있다

얼마전 지주회사의 지방 출장소에 프라자 안내요원이 그만두게 되어 여자안내원을 선발하여

배치하여야 겠기에 당해 출장소 소장에게마침 30대 중반의 동종업계 경험이있는 적임자가 있다고 하니 젊은 미혼을 원하다고 하면서 그러한 일은 서무담당이 있으니 서무담당과 의논하라 해서30대중반, 20대 초반 2명을 보내 보았단다.

그런데 역시 30대의 예쁜여우(?)가 선택이 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의무적으로 지주회사에서 면접을 보아야하는 것도 아니고 예의상 직접 보라고 보내주었으면

2명중 누구를 채용해서 보내달라고 인력공급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결과만 알려주면 될 것을 우째된 영문인지 담당도 아닌 출장소장이 직접 낙점자에게 합격통보를 하였단다..

문득 생각이 난다

중국 당나라 현종이

자기의 18번째 아들의 와이프가 너무나 예쁘서 여자로서만 보인 나머지

처음에는 태진이라는 무속인으로 가장하여 침실에 불러들이다가 나중에는 아얘

아들을 죽여 없애고 직접 꿰차고선 귀비로 승진시켜 노골적으로 총애하다가 왕위도 사랑도 목숨도 모두 잃어버린 얼빠진 왕 현종 그대도 남자였노라

하필이면 18번째 며느리 였는가.. 양귀비 그대는 진정코 미인이었노라

傾國之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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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가장 좋은 음식임과 동시에 가장 악질적인 음식은 아마 술인가 싶다

이제 송년모임이 잦을텐데

어제도 술이요 오늘도 술이요 내일 또 술을 마셔야할 일만 남은것 같다

반가운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천잔술도 부족하다..맞는 말이다

반주 한잔은 천하제일의 보약이다.. 이 또한 맞는 말이다

나역시 밭에서 육체노동을 할 때면 막걸리를 걸러지 않는다

내자왈 술 먹을려고 일하는 것 아니냐고..

그런데 문제는 과음에 있다

술을 과음하지않고 이길 수만 있다면 이세상 두려울것이 무엇이 또 있으랴

술은 악마惡魔가 인간에게 보낸 선물이라고한다

이세상 최초에 인간이 포도로 술을 만들 때 악마가 찾아와서

양과 사자와 돼지와 원숭이를 데리고와서 이 네마리를 모두 죽이고 그 피를 땅에 쏟아부어 포도의 거름이 되게하였단다

그래서인류 최초의 술 포도주가생겼다고..

먼저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처럼 순하고

좀 더 마시면 사자처럼 포악하게 되고

그보다 더 마시면 돼지처럼 더럽게 되고

너무 지나치게 마시면 원숭이처럼 웃음거리가된다

술해독에는 달걀노른자가 제일 효과가 있단다

이튿날 아침 밥은 걸러도 반숙 2개 정도는 먹어두어야

저녁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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