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기란 참으로 어려운가보다.

바로 인접해있는 옆 토지에 모자가 가을겆이를 하고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늘 보이던 아들하고는 음성이 조금

낯선것 같다. 자세히 보니 할머니의 큰 아들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10여년간 자주 만나왔던 동생이 최근에 안 보이는것 같았는데 ...

 

아버지는 몇년전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작은아들 내외 그리고

손자와 함께 시골본가에 거주하면서 잘 지내왔는데

작은 아들은 잘 보이지않고 큰아들이 공휴일을 맞아 한번씩

오는것 같다.

 

어머니 되는 할머니와는 아내가 깨모종 콩모종 이식할 때가되면 서로 나누어주고 받는 사이라 약간의 집안사정을 알고있는 처지이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 과 할머니 몫으로 상속받은 토지를

작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했는데 이제 큰 아들이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본가에 찾아오는 회수가 잦아지고 작은아들이 할머니의 일손을 돕는 회수가 줄어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옆에서 보는 내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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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감물염색을 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감물을 짜내는 일이었는데

올해에는 큰 맘먹고 짤순이를 1대 들여왔다.

 

덕분에 올해 염색작업은 매우 수월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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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감물염색을 조금씩 하고있다.

이불과 옷등에 활용하곤 하는데

지난 봄에는 감물 염색해 놓았던 명주레이스로 며느리 원피스를 한벌 만들어 주었다

(마누라가 양장기술이 있음)

 

올해에도 미리 광목등을 미리 준비하였다.

내가 하는 역할은 기껏

시장에 따라가서 천을 들고 오는 짐캐리와 

천을 삶을 때 화부 역할이 고작이다.

 

이번에 염색을 하면

나에게도 염색옷이 한벌 생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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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뜯는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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