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기란 참으로 어려운가보다.

바로 인접해있는 옆 토지에 모자가 가을겆이를 하고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늘 보이던 아들하고는 음성이 조금

낯선것 같다. 자세히 보니 할머니의 큰 아들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10여년간 자주 만나왔던 동생이 최근에 안 보이는것 같았는데 ...

 

아버지는 몇년전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작은아들 내외 그리고

손자와 함께 시골본가에 거주하면서 잘 지내왔는데

작은 아들은 잘 보이지않고 큰아들이 공휴일을 맞아 한번씩

오는것 같다.

 

어머니 되는 할머니와는 아내가 깨모종 콩모종 이식할 때가되면 서로 나누어주고 받는 사이라 약간의 집안사정을 알고있는 처지이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 과 할머니 몫으로 상속받은 토지를

작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했는데 이제 큰 아들이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본가에 찾아오는 회수가 잦아지고 작은아들이 할머니의 일손을 돕는 회수가 줄어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옆에서 보는 내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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