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담
- 중년 미생이의 하루 2015.01.24
- 폐지 줍는 할머니 2015.01.24
- 자식농사 2015.01.07
- 희포크라테스 선서 2014.12.06
중년 미생이의 하루
폐지 줍는 할머니
자식농사
농한기에는 시간보내기도 무료하고,농사용 자재 비용에라도 보탬이될까 싶어 격일제 파트타임 일을 시작하였다.지난 해 10월에 관문에 통과되어
구비서류를 넣었는데 1월 초부터 출근을 하게되어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있다.어제도 출근을 위하여 지하철을 탔다. 러시아워라 빈 좌석은 없어 그냥 서서 가는데,두어 정거장쯤에서 출임문 옆좌석이 비길래 앉으려 하는데 바로 옆 좌석 승객이 옮겨앉을려고 폼을 잡는다.나이살이나 들어보이는데, 딱 무시하고 빈 좌석에 바로 앉았다.일반 좌석은 양측에 사람들과 이웃하는데 출입문에 인접한 자리는 한 쪽만 옆사람과 이웃한다고 그러는 모양이다.자리가 비게되면 가까이 서있는 승객이 앉으면 되지, 궂이 욕심을 내어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옮겨올 필요까지는 없지않은가 말이다.
차라리 위의 경우에는 나이는 들었어도 애교로 봐줄 수도 있다.
얼마 전에는 참으로 황당한 일이 있었다.
역시 아침 시간 지하철 내에서 일어난 일이다. 고등학생 두어명이 나란히 좌석에 앉아있고,나머지 일행 몇명은 서있는 상태에 바로 옆에 내가 역시 서있는 상황에, 내 바로 앞자리 승객이 일어서기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내가 앉으려는 찰라,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학생이 잽싸게 새로생긴 빈 자리에 옮겨앉고는 서있는 자기일행중 한 학생을 비켜온 그자리에 앉게한다.우리 어린시절에는 나이든 어른이 주변에 보이면 무조건 양보하곤 했었는데,양보는 고사하고 이런 얌통머리 없는 경우가 있다니,자녀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이러한 지경에까지 오게되었는지? 한심한 생각이 든다.
어제 TV뉴스에 서울 유명백화점의 주차관리 알바생을 외제차를 모는 모녀가 주차와 관련한 일로 인하여 2시간이나 무릎을 꿇게한 사건이 발생하였다.사건의 발단이야 어찌되었던간에 알바생측에서는 폭행도 당하고 강제로 무릎을 꿇게하였다고 경찰에서 진술을 하였다는데,모녀측에서는 그런 것이 아니고 알바생측에서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한다 하니 진실된 사실이야 결국 밝혀지겠지만, 인간의 탈을 쓴 사람들의 언행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역겹기까지 하다.
불과 얼마전 이 나라의 제일가는 비행기회사의 오너와 딸들이 "땅콩회항"과 관련하여 전체 국민들의 감정을 헤집어 놓더니,이제는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와서 까지 표를 내니,아얘 가진 이들이 노골적으로 그들만의 광대놀음만 하고있는듯하다.
TV종합채널의 어느 패널이 한 얘기가 떠오른다.
대한항공의 "땅콩회항"과 관련하여 국토부 관련 조사책임자들을 포함한 모든 입가진 이들의 말중에 진실된 말은 오직 한가지 뿐인, 회사 오너가한
"내가 자식교육을 잘못 시켰다" 라는 얘기 뿐이라고..
희포크라테스 선서
몇일 전, 1달여 동안 바삐 지내게 했던 단감의 수확 및 판매작업이 마무리 되어 모처럼 여유가 생겨 아내와 둘이 저녁시간에 청요리집에 외식하러 나간 일이 있었다.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냥 귀가 할려다 아내가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항상 먼저 찾아오는 증상,즉 하초(下焦)부위에 약간의 이상증세가 있다하여 이왕 시내에 나간 김에 병원엘 들렀다.그런데 진료를 모두 마치고 나오면서 몇마디 투덜댄다.
얘기인즉슨, 5일분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처방을 해달라 하니 의사가 들어주지 않더란다. 3일분 약을 먹고나면 일요일인데 그러면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올 때까지 4일 동안 복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해도 말을 들어주지 않더란다.이유는 약을 장기간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그래서 내가 물어 본 첫 마디가, 그 의사가 젊드냐고 였다.
맞단다.물론 그날 진료후 연달아 3일간 병원에 나오라는 의사의 말에 마침 김장할 계획이 있어서 병원에 올 수가 없다고 말했단다.
수십년 전 둘째를 낳을 때의 얘기이다.
출산 예정일 보다 몇일(아마 2,3일 정도인것으로 기억) 지나서 종합 병원에 갔었는데, 그 당시 그 병원의 수간호사라는 사람이 이야기 하기를 날짜가 1주일 정도 경과하면 위험해지기 때문에 당장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한다고 듣는 사람이 그렇게 하지않고는 아니될 정도로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 기억이 떠오른다.무슨 생각이었는지 아내가 다른 개인 병원(의원)에 다시 가자고 해서 다른 병원에 가니 두말없이 유도분만 시술을 해줘서 그 다음날엔가 별다른 어려움없이 출산을 한 적있었다.
몇일전 유명가수의 죽음과 관련하여 그 사인에 대하여 양 당사자 간 의견이 분분하여 송사로까지 진행이 되어 현재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한다.얼핏 신문지상이나 방송에 의하면 당초에는 장협착증상으로 병원에 간 모양인데 위 벤딩수술까지 하게되었고,고기등을 먹지못하게 담낭을 제거했다고 들린다.
사법당국에서 같은 병원의 진료내역을 조사한 결과 소화기관련 수술을 하면서 맹장을 제거한 경우도 여러차례 있었다 하니,환자나 보호자의 의사(意思)와 무관하게 장기제거나 수술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
주위에서 해주는 얘기가 있다.
몸에 큰 병이 생기거나 수술을 할 때에는 적어도 3곳의 병원에 반드시가본후에 그 다음 사항을 결정하라고..
친인척 중에 믿을 수있는 의사 없는 사람들에겐 꼭 들어둬야 할 얘기인 것 같다.
(희포크라테스 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