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해서 재재취업이 되네요

기본 골격이 밑바탕이 안되는지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는 농사일을 하니 게으름을 피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니 막걸리만 축을 내게 되고

내속에 있는 꿈틀거리는 그 무엇을 잠재우기에는 을미생중늙은이 한테는 아직 아닌 것 같아

인력공급 및 관리 회사에 다시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종전 회시에서는 운전을 많이 하게되어 "졸음" 때문에 천당에 너무 빨리 갈 것 같아 정리 했드만

지금은 업체는 공교롭게 대중교통으로 이동가능한 경우이기 때문에

차안에서 하늘도 보고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하니 자가운전하는 것 보다는 일거양득인 것 같습니다

구하면 얻어질 것이요

두드리면 열릴 것이리라

다행히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 변변치 못하지만 그나마 필요한 곳에 더 베풀라는 뜻인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농사일도 힘빠지고 나이들면 재미가 덜 할텐데..

당분간은투잡을 해야할 것 같네요

연초에 이 나라의 노동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기관에사무보조요원 모집공고가 있어서

응시한 결과 일반상식,관련법규를 나름대로 준비하여 학과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본후 혹시나 싶어서 관련부서 높은 자리에 있는 지인에게 청탁을 넣었다.

한편으로는 나로 인하여 애꿎게 낙방하여 피해를 주는 것같기도 하고..

그런데 친구 왈 "나이가 많아서 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이 나이에 직장을구한다는 것이

모집요강에는

고령자우대 가점,차계층세대주 우대가점, 기사1급 가점 우대

그기에 공무원,공기업,민간대기업 사무직 경력 등

이 자리야말로 나를 위한 자리라고흥분을 감추며 좋아했었는데..

더구나 주변 지인들에게도 요즘 나이든 구직자에게는 정부에서 우대해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정부기관 홍보도 해주었건만..

학과시험 성적

카트라인 66점에 본인성적 79점.. 보기좋게 낙방

더욱 약올리는 것은 예비합격생으로 관리..항의 한마디 못하게 서리

55년 평생 철없이 살아온 것만 자책을 하게 만들게 하다

아직 그 말(?)을 믿었나?

최근에 볼 일이있어 당해 관서에 가보니 면접 때 안면있던 아가씨 1명과 한창 물오른

미시5명이 앉아 있기에, 역시 젊은 것이 좋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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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교육도 받고,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인사 말씀이 늦었네요

보안회사 입니다. 쉽게 말해서 경비회사 입니다

재직중에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예날에 근무했던 회사의 건물을 경비하는 회사에 취직하여서 적응하는 데에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경비원직무교육등을 맏게 되어 주말에는 틈을 낼 수있어 농사일도 겸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는 주위분들 덕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짬짬이 문안인사 드리겠습니다... 피 이 일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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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동우회에 한번씩 나가는 친구가 있어서 아는체를 했다

그래서 내가 한 마디 했다.

그곳에 나가면 가진것(돈)없으면 제목소리도 바로 못내고 구석자리에서 멍하니 앉아서 얻어먹기나 하고 재털이 심부름이나 하고 그러는 것 맞느냐고?

친구왈 돈 많은 사람보다 목소리가 더욱 큰사람이 또 있단다..

자식 잘된 사람(부모)이 목소리가 제일 크다고..

고등학교 동기회 같은곳에선 그나마 덜하지만 "퇴직자"모임에서는 유독 그 증세가 심한것 같다.

나역시 퇴직자모임이 1개 있는데 그 모임에서 자식얘기만 나오면 기가 꺽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세상에서 사람이 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이 2가지가 있단다.

첫째가 죽은 사람 살리는 것이고,

둘째가 자식이란다.

중국의 천하 문장가인 도연명(서기 365~ 427년)이 게으르고 우둔한 자식을 두고 한탄 하며

남겼다는 시 한수를 적어본다.

 

 

백발이 두 귀밑머리를 덮고

살결 또한 실하지 못하여라

비롯 다섯 아들이 있기는 하나

모두 지필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舒)는 이미 열 여섯인데

게으르기 이루 짝이 없다

선(宣)은 얼마 아니하면 열다섯이 되지만

그런데도 공부하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웅(雄)과 단(端)은 같은 나이 열셋인데

여섯과 일곱도 구별하지 못한다

통(通)이란 놈은 아홉살이 다 되었는데

오로지 배와 밤만 찾고 있다

천운이 실로 이와 같을 양이면

에라,차라리 술이나 마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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