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얘기는 정말 하기가 쉽다.정작 본인은 행동을 올바르게 하지도 못하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너무나 쉽게 평가를 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함부로 얘기를 해대고들 있다.
옛말에
돈은 건널수록 줄어들고
말은 건널수록 불어난다고하는 말이 있다.
이웃에 어떤 처녀가 긴 치마밑으로 발목을 약간 내보였을 뿐인데 두어사람 건너서 소문이 퍼질 때에는 허벅지 부근까지 보았다고들 한다는 것이다.그만큼 남의 얘기는 함부로 한다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작금에 이 나라에는 위안부(慰安婦)와 관련한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석하고 하고있다.
행정부 책임자가 어렵사리 위 문제에 대하여 나름대로 상대국인 일본과 합의점을 찾아내어 관련 단체및 당사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있는 중에 세계적인 기관인 UN사무총장까지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정부가 10억엔에 우리의 혼(魂)을 팔아넘겼다"고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있다.또한 프랑카드와 시위장면도 매스컴에 당연히 보이곤한다.
모두들 나름대로 배울만큼 배웠고 ,사회적인 지위도 지도층에 속하며,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너무나 동떨어진 시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 범부에게는 많이 헷갈린다.
무릇 상대가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절충점이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한쪽에서 아무리 원하는 것이 있다 하드라도 상대측에서 응하지않으면 허사가 되고만다.
정부측이나 반대주장을 하는 측이나 모두 투표로 판가름당할 위치에 있으므로 다들 나름대로 알아서판단하면 될것이나,
몇일전 종편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어느 대학교 교수라는 사람이 반대주장을 열심히 하더니,그대책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기를
"원인규명을 철저히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하는 것을 듣고는, 이제 헷갈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속이 텅 비는 것 같았다.